>
>친구는...
>눈이 많이 온다고 했다.
>거기도 눈 많이 오냐고 물었다.
>아니, 라고 나는 대답했다.
>
>친구는...
>브라운아이즈의 점점을 듣고 있다고 했다.
>모든건 점점 약해지는 거겠지, 물었다.
>모든건 점점 희미해지는 거겠지, 물었다.
>아니, 라고 나는 대답했다.
>모든게 그런건 아닌것 같다고.
>
>점점... 점점...
>친구가 그 말을 하는데 왠지 나는 슬퍼졌다.
>다른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점점.. 점점.. 그랬을 뿐인데
>나는 까닭없이 슬퍼졌다.
>
>뭔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일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러면 안돼...
>
>뭘 그러지 말라는 건지...
>도대체 나조차도 알수없는 말을 친구에게 해놓고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대답이 없었다.
>친구 핸드폰 밧데리가 다되어 전화가 끊겨버렸다.
>그리고 문자메시지가 왔다. "알면서~"
>나도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럼알지~"
>
>우리는 도대체 뭘 안다는 걸까...
>하지만, 우리는 안다.
>늘 그랬듯이.
>
><img height=32 src="http://www.colorworld.pe.kr/_images/_blank.gif" width=32 onload="window.open('http://www.stoneradio.com/player/mplayFrame.asp?song[]=84912','ccc','width=450,height=200' )">
>
고맙네, 친구...
근데 미선아...
점점...희미해 져가는 것과 아닌 것의 구분이 필요한 것 같다.
문제는 말야...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을 아니라고 우기며 붙잡고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