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미선
   이성선 - 시골 아침길

시골 아침길

-이성선


눈이 어찔어찔하게 푸르른
하늘을 쳐다보는
시골 아침 들길은
풀과 흙을 밟으며 걸어가는
부드러운 발걸음은
샘물 머금은 듯
행복하다
흰 무명 바지에 풀물 들어
영혼이 맑게 열린다
꽃술에 향기 머문 듯
마음에 향기 머문 듯
그렇게 눈물나는
시골 아침 들길.
구름 한점 도는 아래
풋풋한 삶의 사랑은
향기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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