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미선
   황인숙 - 꿈에 깨다

꿈에 깨다

-황인숙


그것은 마른 꽃잎처럼
얇고 아주 가볍다.

쓰디쓴 수액으로
아리고 통통하던
때가 지나고

이제 기억에도 없다.

물결에 흘러가다
찰나, 어른거렸는데

모르겠다.
언제였는지, 왜 그랬었는지,
그러기는 그랬었는지,
모르겠다.
누구였는지, 나였는지
대체 무슨 일이었는지.

꿈을 꾸기는 꾼 것인지.





name  password :

  ↑prev   황인숙 - 나, 지금
미선
 
  ↓next   구광본 - 서른해
미선
 



Copyright 1999-2026 Zeroboard / skin by je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