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미선
   이상 - 아침

아침

-이상


캄캄한공기를마시면폐에해롭다.폐벽에그을음이앉는다.밤새도록나는몸살을앓는다.밤은참많기도하더라.실어내가기도하고실어들여오기도하고하다가잊어버리고새벽이된다.폐에도아침이켜진다.밤사이에무엇이없어졌나살펴본다.습관이도로와있다.다만내치사(侈奢)한책이 여러장찢겼다.초조한결론위에아침햇살이자세히적힌다.영원히그코없는밤은오지않을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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