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미선
   박재삼 - 맑은 하늘 한복판

맑은 하늘 한복판

-박재삼


맑은 하늘 한복판
새소리의 무늬도 놓쳐버리고
한 처녀를 사랑할 힘도 잃어버리고
네댓 살짜리 아기의
발  뻗는 투정으로 울고 싶은 나를
천만뜻밖에도 무기징역을 때려
이만치 떼어놓고
환장할 듯 환장할 듯
햇빛이 흐르나니,
바람이 흐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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