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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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김명인 - 외로움의 미끼
외로움이 미끼
-김명인
보이지 않는 바닥까지 낚싯줄이 닿아서
그와 줄 하나로 이어졌으나
등 푸른 고등어가 팽팽하게 끌어당기는 것은
줄 끝의 내가 아니라
세 칸 낚싯대의 탄력으로 버팅기는
등뒤의 산맥이었으리
깊이를 몰라 뒤채는 물보라 허옇게
부서져 나가자
심해의 밑자릴 넘겨주시려는지
퍼득거림의 뿌리가 가슴 속까지 덜컹,
수심으로 전해진다
그토록 박차고 싶었던 외로움의 해구를 지나와야
비로소 감지되는 바다 검푸른 촉수가
내 몸에서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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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 날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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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 어느날 내가 이곳에서 가을강처럼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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