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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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오규원 - 겨울 숲을 바라보며
겨울 숲을 바라보며
-오규원
겨울 숲을 바라보며
완전히 벗어버린
이 스산한 그러나 느닷없이 죄를 얻어
우리를 아름답게 하는 겨울의
한 순간을 들판에서 만난다
누구나 함부로 벗어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 누구나 함부로 완전히
벗어버릴 수 없는
이 처참한 선택을
겨울 숲을 바라보며, 벗어버린 나무들을 보며, 나는
이 곳에서 인간이기 때문에
한 벌의 죄를 더 얻는다.
한 벌의 罪를 더 겹쳐 입고
겨울의 들판에 선 나는
종일 죄, 죄, 죄 하며 내리는
눈보라 속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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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 겨울의 빛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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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호 - 옛날에 나는 나무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었네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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