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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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 (3)
미선
오세영 - 눈 오는 소리
눈 오는 소리
-오세영
그리운 이에게는
왜 이다지도 할 말이 없는가.
진한 커피 향으로도 가시지 않는
그 목마름.
심야에 일어나 편지를 쓴다.
밖엔 적막하게 눈 내리는데
쓰고 지우고 지우고 쓰고
하얀 종이 위에선 밥새
사각사각
펜촉 스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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