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과목 신청하느라 학교에 일찍 왔다.
9시 30분쯤 학교에서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9시 반에야 겨우 일어났다.
두번의 알람 소리를 못들은 건 아니지만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10시까지 가보도록 해볼께...
메세지를 보내놓고 머리를 감고 세수를 했다.
머리를 감다말고 한참을 찬물 속에 머리를 담그고 있었다.
오후 3시 첫수업이 있을 때까지
컴활시험준비나 해보려고 두꺼운 책을 들고 왔는데
도무지 책이 읽히지가 않는다.
머리는 멍하고 어깨와 목은 뻣뻣하고
눈에선 열이 나고 팔다리는 후들후들~
월요병이거나...
머릴 너무 짧게 잘라서 기가 모두 빠져나가버린 탓이거거나...
그것도 아니면 가을앓이 or 꾀병...
어쩌면, 아프고 싶어진 건지도 모르겠다.
아프고 나면 맑아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