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만 견디고 있는 게 아니므로 세월은 또 느릿느릿 흘러갈 것이다...(강연호)
미선
나
오른쪽으로 누워자면
잠잘 때도 정신이 살아있다고
어느 스님이 그랬다.
사람은 위가 왼쪽에 있어서
왼쪽으로 누워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고
누가 그랬다.
하지만 어젯밤은
그 어느 쪽으로 누워자도
깊은 잠을 잘 수 없었다.
내 정신이 살아있는 것 같지 않았다.
아침일찍 일어나
도서관에 와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물리 공부를 했다.
오목거울과 볼록거울에 대해서 공부했다.
괜히 눈물이 났다.
눈물은 오목거울인가 볼록거울인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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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같은 일들이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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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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