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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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 (3)
미선
천상병 - 간 봄
간 봄
-천상병
한때는 우주 끝까지 갔단다
사랑했던 여인
한봄의 산 나무 뿌리에서
뜻 아니한 십 센티쯤의 뱀 새끼같이
사랑했던 여인
그러나 이젠
나는 좀 잠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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