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미선
   이성복 - 무언가 아름다운 것

무언가 아름다운 것

-이성복


아침마다 꽃들은 피어났어요

밤새 옆구리가 결리거나
겨드랑이가 쑤시거나

밤새 아픈 것들은
뜬눈으로 잠 한숨 못 자고

아침엔 손을 뻗쳐
무심코 만져지는 것이

무언가 아름다운 것인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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