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미선
   권경인 - 가을 끝에서

가을 끝에서

-권경인

허공의 솟대 위엔 빈 들판이 펄럭이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너는 완벽하게 멀다
흐린 길을 따라
급행열차를 타고 달려가 보았다
풍경 속에 폭설이 내리고
산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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