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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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정현종 - 절망할 수 없는 것조차 절망하지 말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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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콩을, 거의 모든 종류의 콩을 좋아한다고
내게 말하자마자 그 여자에게서 콩 냄새가 나는 것 같았
고, 나 자신도 콩을 좋아하는 터라 내가 콩을 바라볼 때
느끼는 구수한 식욕과도 같은 친근감을 느꼈다.
우리를 연결하는 것들 중의 하나---콩 혹은 식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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