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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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정현종 - 절망할 수 없는 것조차 절망하지 말고... 11
11
나는 시간을 알고 있다. 밤이 깊었다거나 그 유동량
이 바야흐로 많다거나 적다거나, 소용돌이 모양이라거
나 실오라기 모양이라거나......
그러나 '시간'이 나를 알고 있는지를 나는 모른다. 그
것이 내 슬픔이다. 그러나 내 슬픔으로 무슨 단단한 보
석이라도 만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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