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계속
뽑아내야지, 하면서도 뽑아내지 못했는데
오늘 아침 아이들의 손에 뽑혀져
오목 꿈동산에 던져졌다.
그 모습을 보니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면서도
시들고 말라죽은 모습으로
창가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것들이
드디어 제갈곳으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후련한 마음이 들었다.
새로 심은 화분에 싹이 언제쯤 날지...
아이들은 매일같이 보고또보고 할것이다.
그리고 나도
매일같이 보고또보고 할 것이다.
내 마음에 또 무엇이 자라날지.
씨를 뿌릴 사람 누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