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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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산사춘
오랜만에 산사춘을 마셨다.
산사춘을 마셔도
내 마음은 맑혀지지가 않았다.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 길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했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아카시아 나무는 없었다.
아니,
어둠 속 모든 나무가
전부 아카시아 나무처럼 보여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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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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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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