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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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부끄러움
수업시간에 일으켜 세워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혼내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오늘 수학시간에 너무 화가나서
우리반 한 애를 일으켜세워 막 혼냈다.
그리고나서 오히려 내가
그애 얼굴을 잘 쳐다보지도 못하겠고
말도 잘 못걸겠다.
청소 후 남겨 이런저런 얘기 끝에
오늘 수학시간 일은 선생님이 잘못한 것 같다고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혼낸 일은
선생님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더니
그애 눈에 순식간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눈물이 떨어질까 교실 천장만 쳐다본다.
그 눈물이
그애 마음에 생긴 상처 같아서...
오늘은 선생님 이라는 이름 앞에서
참 많이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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