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한 아이, 기분이 드럽단다.
우리반 한 아이, 칼로 찔러 누굴 죽여버리겠단다.
우리반 한 아이, 사는게 뭐 이러냐고 한다.
우리반 한 아이, 짱이 되기위해 싸운단다.
우리반 한 아이, 선생님 대충하세요, 그런다.
왜저렇게 무시무시한 말을 하는걸까.
왜저렇게 세상 다 산 표정을 짓는 걸까.
매일같이 깜짝깜짝 놀라면서
무슨 열세살 아이들이 저래?
생각하곤 하는데......
어제, 6교시 강당에서 학예발표회 연습을 한다는 말에
너무 신이나서 (아이들이 연습하러 간사이 교실에서 쉴수 있으니깐)
옆 교생한테 아싸~ 했더니 내주위의 몇몇 아이들이 동시에 날 쳐다본다.
순간 아찔했지... 그때 아이들의 그 표정이란...
아마 너희들도 그때 그렇게 생각했겠지...
무슨 선생님이 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