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미선
   멀건히 지나가네...

2004년 5월 27일 목요일 (5-4 홍은미 일기)

오늘은 아침부터 참 일이 꼬였다. 선생님도 화내시고 찰흙판도 안가져오고 참 실이 오늘은 아무렇게나 엉켜있는것 같다. 내 실만 그런가? 난 왠지 내 인생이 실같기만 하다. 내가 잘하면 될것을 실을 막 잡아당겨 엉키는 것처럼 이걸로 시를 지어도 될 것 같다.

내 인생의 실

-홍은미

오늘 아침 기분좋게 시작하면
안되는 일 없이 술술~

아침부터 기분 않좋으면
실이 엉키는 것처럼
계속 계속 땡겨도 안나오네

계속 기대해보아도 지혼자
풀 생각은 안하고 풀어주길 원하네

꼭 애원하듯이 이렇게 하루가
멀건히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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