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건지
아니면 나만 그런 건지
나이를 먹을수록 마음을 비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만 같다.
마음은 내 발조차 디딜 틈 없이 좁아지는데
욕심보따리는 왜이리 커져만 가는지
마음은 한없이 가난해지고 불행해진다.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한지도 오래고
시 구절에 감탄한지도 오래된 것 같다.
무엇이 내 마음을 자꾸만 이렇게
퍽퍽한 모래 사막으로 만들어가는 건지
요즘은 그 무언가가
내 눈을 가리고
내 귀를 막고
내 마음까지도 단단히 틀어쥐고는
놓아주지 않는 느낌이다.
어딘가에 단단히 갇혀버린 느낌..
희망이라는 말
믿음이라는 말
사랑이라는 말
그리고 교육이라는 말조차도
나에게 그 어떤 설레임도
가슴 벅참도 안겨주지 못하는 것 같다.
날카로운 가시를 바짝 세운 채
그 무엇을 받아들이지도
나 자신을 열어보이지도 못하고
자꾸만 나를
그리고 타인의 인생을
조금씩 상처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때로
나는 내가 무섭다.
JS
나도 그래. 언니가 카페에 한말처럼...인생의 모든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네. 그래서 행복하지가 않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