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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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7 창경궁



언젠가 오빠가, 머리 묶은 내 모습이 좋다고 한 적이 있다. 오늘 문득 그 말이 생각나서 짧은 머리를 질끈 매고 조금은 촌스러운 모습으로 오빠를 만나러 갔다. 오랜만에 머리를 묶으니까 걸을 때마다 머리뒤에서 대롱대롱 흔들리는 머리카락이 재미있고, 또 오랜만에 드러난 내 목을 간지럽히는 듯한 가을햇살과 가을바람이 참 좋았다. 오빠와 대학로에서 창경궁으로 그리고 다시 창경궁에서 대학로로 걷고 또 걸었다. 걷는 동안 나는 참 행복했다.



  jin 그래서 요즘 계속 묶고 다니는구나~~ㅋㅋ^^ 우리 정말 닮은거같아...홍홍~ 2004/11/14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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